존경하는 대한금속·재료학회 회원여러분

우리나라 금속 및 재료공학 학술연구자를 대표하는 대한금속·재료학회의 제45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저에게 맡겨 주셔서 감사의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우리학회는 창립 69년이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국내외 금속 및 재료관련 학문연구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학회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저는 부족하지만 역대 회장님들과 학회 회원님들께서 이룩한 많은 업적위에, 우리 학회가 한층 더 성장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할 것을 굳게 약속드립니다.

지난 2010년 학회 1만 5천여 회원님의 정성과 포스코, 현대제철, 고려아연 등을 포함한 산업체 회원사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학회의 오랜 염원이었던 학회 회관이 마련되었으며, 학회 운영과 사업에 필요한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러한 건실한 바탕 하에 지난 2013년도 영문 학술지 EML의 Impact Factor가 3.977을 기록하는 등 학술 논문의 질적 수준 과 영향력은 국내 공학 학회 중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회원여러분, 이제 달라진 우리 학회의 학술적 위상과 권위에 걸맞은 학회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금년 한 해 동안에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저는 우리학회의 백년대계를 위한 기본구상을 구체화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세가지 기본 방향을 가지고 학회를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학회 창립 70주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학회 장기성장로드맵 구축을 위해 “학회발전 TF팀”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학회는 1년마다 회장이 변경되기에 10년 또는 20년간의 장기적인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함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학회발전 TF팀”을 상설화 하여 우리학회의 장기적인 성장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학회 장기 사업 방향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중국금속학회와의 교류 협력을 강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중국금속학회와 춘/추계 학술대회 시 학회임원들의 상호 교차 방문을 정례화 하여, 한-일 학술교류 뿐 만 아니라 한-중 학술교류도 확대해 나겠습니다.

세 번째, 우리학회 철강 및 비철 금속 등 구조재료 분야의 눈부신 학술 발전을 토대로 나노 및 전자재료 등 기능재료 분야 학술연구에서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학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회의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학회 발전을 위하여 우리학회 학술지의 적극적인 인용과 춘/추계학술대회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희망찬 2015년에 회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